2023년 증시 전망과 2022년 코스피 지수 예측 결과

증권사 증시 전망

매년 연말이 되면 증권사들이 주식 투자자를 위해 코스피 전망치를 제시하며 증시를 예측하는데요. 예측을 주업으로 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얼마나 실제에 부합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요 증권사들이 예측한 2023년 코스피 전망을 먼저 살펴본 후 2022년 코스피 예측치와 실제 지수를 비교해 증권사들의 예측이 어느 정도 적중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코스피 전망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전망한 2023년 코스피 지수 전망치는 1900 ~ 2930선으로 2022년 전망치인 2610~3600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2022년 주가가 하락하고, 각종 경기 지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증권사들이 2023년 주가 전망을 낮게 잡았는데요.

 

코스피 밴드 하단을 가장 낮게 잡은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으로 1900을 예상한 반면, 많은 증권사가 코스피 밴드 하단을 2000대로 전망했고, 유진투자증권이 2300으로 코스피 밴드 하단치 전망이 가장 높았습니다. 

 

증권사	코스피 전망
신한투자증권	1900 ~ 2600
다올투자증권	1940 ~ 2640
키움증권	2000 ~ 2600
SK증권	2000 ~ 2450
IBK투자증권	2000 ~ 2800
삼성증권	2000 ~ 2600
한화투자증권	2000 ~ 2600
한국투자증권	2000 ~ 2650
현대차증권	2050 ~ 2570
하나증권	2050 ~ 2550
대신증권	2050 ~ 2650
메리츠증권	2100 ~ 2600
이베스트투자증권	2161 ~ 2850
교보증권	2200 ~ 2650
NH투자증권	2200 ~ 2750
유진투자증권	2300 ~ 2700
KB증권	타깃 2610
DB금융투자	2090 ~ 2930

 

2022년 코스피 밴드 상단 기준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던 KB증권은 2023년 타깃 코스피 전망을 2610으로 제시하며, 상반기는 단기 파동의 저점이 지나는 시기이고, 하반기를 탈출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KB증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증권사가 2023년 증시는 1~2분기에 저점을 다지고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2023년 하반기에 미국발 긴축기조가 마무리되면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2023년 코스피 밴드 상단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코스피 지수를 전망한 DB금융투자는 2090 ~ 2930을 코스피 전망치로 제시했는데요. 공급 측면 인플레이션 완화와 더불어 환율의 J커브 효과에 따라 2023년 한 해동안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2022년 코스피 지수 예측 결과

주식 전문가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코스피 전망을 믿고 투자를 해도 될까요? 

 

지난해말 증권사들이 전망한 2022년 코스피 지수는 2610 ~ 3600 포인트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2022년 코스피 지수는 2900선에서 출발했지만, 6월 14일 장 중 2500선이 붕괴되었고, 9월 30일 2134포인트까지 하락했으며, 2022년 12월 29일 코스피 지수는 2236.40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의 2022년 코스피 전망치는 아래 표와 같은데요. 

 

 

코스피 하단 밴드를 2610으로 가장 낮게 예측한 대신증권이 그나마 실제 코스피 지수와 가까운 편이었고, 거의 모든 증권사의 코스피 전망에 대한 성적을 매기면 0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예측치가 완전히 빗나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증권사의 증시 전망이 크게 빗나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와 예상치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고, 국내 증권사 리포트가 거이 매수 추천이기 때문에 단순히 증권사의 증시 전망 자료나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과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증권 전망도 투자를 위한 하나의 보조 지표에 불과할 뿐이라는 걸 잊지 말고, 시장이 어려울 때 투자를 위한 다양한 공부를 하거나 주식 투자를 쉬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 더 좋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