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란?
입법고시는 국회 공무원 5급을 선발하기 위한 공개경쟁 채용시험입니다. 입법고시로 선발하는 직렬(직류)은 일반행정, 법제, 재경, 사서직이며, 이중 사서직은 최근 2년마다 1명씩 선발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행정 직군에 속하는 국회 일반 공무원 직급표인데요. 입법고시를 통해 행정사무관과 사서사무관을 선발하는 것입니다.
입법고시 합격 후 근무지와 하는 일은?
입법고시에 합격하면 국회 의정연수원에서 실시하는 12주 과정의 선임 관리자 교육을 12주 동안 이수한 후 국회사무처 등에 배치되어 법률안의 기초 · 성안, 법안 · 예산안 · 결산 등 각종 의안 검토보고, 의사진행 보좌, 일반행정사무 등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세종시에 있는 행정부와 달리 국회는 서울 여의도에 있기 때문에 서울 근무를 원하는 수험생의 응시율이 높습니다.
참고로 입법고시 합격자가 현역 입영대상자일 경우 육·해·공군의 장교로 입영혜택이 부여됩니다.
입법고시와 행정고시 - 양과 합격자
행정부에서 주관하는 5급 공무원을 선발 시험의 정식 명칭은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줄여서 5급 공채)이지만 행정고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법부 5급 선발 시험은 법원행정고시라고 합니다).
입법고시 선발인원이 워낙 적다 보니 시험 과목이 유사한 입법고시와 행정고시를 동시에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입법고시와 5급 공채 시험에 동시에 합격하는 양과 합격자가 종종 나오는데요.
2018년에는 입법고시 합격자 15명 중 10명이 행정고시에도 합격한 바 있습니다. 당시 서울대 의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상은 씨가 34회 입법고시 일반행정 수석과 5급 공채 일반행정에서도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에는 입법고시 합격자 16명 중 13명이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양과 합격자가 81%에 달했습니다. 양과 합격자는 보통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의 응시 직렬이 같은데 당시 서울대 국어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문정원 씨가 입법고시 일반행정 수석과 함께 행정고시 교육행정직에 합격해 다른 직렬로 양과를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입법고시 시험 정보
입법고시는 ① 1차 선택형 필기시험, ② 2차 논문형 필기시험, ③ 3차 면접시험의 3단계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이전회 입법고시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사람에 대해서는 다음 회 입법고시의 동일한 직류에 응시원서를 제출한 경우에 한하여 해당 시험의 1차 시험이 면제됩니다.
예를 들어 36회 입법고시의 일반행정, 법제, 재경 직류 3차 불합격자는 37회 입법고시에서 세가지 직류 중 하나를 선택하여 1차 시험 면제를 받습니다.
다만, 2년마다 1명씩 선발하고 있는 사서 직류의 경우, 35회 입법고시 3차 시험 불합격자를 37회 입법고시 1차 시험에서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선발 인원이 있는 시험을 기준으로 면제 기준을 잡습니다.
응시자격
입법고시는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가능합니다. 따라서 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면 2023년 제39회 입법고시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서직의 경우 입법고시 3차 면접시험 시행 예정일 기준으로 유효한 1급, 2급 정사서 자격증을, 전산직은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정보관리 기술사, 전자계산기기사, 정보통신기사, 정보처리기사, 전자계산기조직은용기사 중 1개의 자격증을 소지한 자만이 응시 가능합니다.
선발인원
입법고시 선발인원은 1년에 15명 내외입니다. 아래 표는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입법고시 최종 합격인원입니다.
연도 | 최종합격인원 |
2023 | 14 |
2022 | 14 |
2021 | 17 |
2020 | 17 |
2019 | 17 |
2018 | 15 |
2017 | 20 |
2016 | 17 |
2015 | 16 |
2014 | 22 |
2013 | 18 |
2012 | 13 |
2011 | 16 |
2010 | 15 |
2009 | 15 |
2008 | 23 |
2007 | 25 |
2006 | 20 |
2005 | 25 |
2004 | 19 |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직류 별 입법고시 최종 선발 인원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일반행정직과 재경직이 7명 내외로 선발하고, 법제직이 2~3명, 사서직은 2년마다 1명씩 선발하고 있으며 2023년에 처음으로 전산직(2024년부터 정보기술직으로 명칭 변경)
매년 1월 경에 공고되는 입법고시 시행계획에서 그해 선발예정인원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2023년 제39회 입법고시에서는 일반행정 5명, 법제 2명, 재경 5명, 사서 1명, 전산직 1명, 합계 14명을 선발했습니다.
최종 선발인원은 선발예정인원과 같거나 1~2명 많은 선에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경쟁률
입법고시의 선발인원이 적다보니 경쟁률은 보통 200~300대 1로 높습니다. 2018년에 275.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입법고시는 최근 하락 추세를 보여 2022년에는 210.1대 1, 2023년에는 2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제39회 입법고시에서는 5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에 1,803명이 원서접수를 해 36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법제직 경쟁률은 243.5대 1, 재경직 경쟁률은 129.6대 1, 사서직 경쟁률은 58.0대 1, 전산직 경쟁률은 58.0대 1이었습니다.
2022년 제38회 입법고시에서는 6명 선발예정이었던 일반행정직에 1,718명이 원서 접수를 해 28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법제직 경쟁률은 245.5대 1, 재경직 경쟁률은 122.0대 1이었습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입법고시 직류 별 경쟁률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시험 일정
입법고시 시험 일정은 과거 다른 시험에 비해 변동이 잦은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수험생이 예측 가능하도록 1차 시험을 2~3월에, 2차 시험을 5월에, 3차 시험을 7월에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입법고시 응시원서 접수기간 및 시험일정은 아래와 같았으며 1차 시험은 2월 25일(토)에, 2차 시험은 5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4일간 시행됩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시험일정에 관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국회채용시스템으로 연결됩니다.
시험과목 및 시험 방법
국회공무원 임용시험규정이 개정되어 2025년부터 입법고시 2차시험 선택과목이 폐지됩니다.
1차 선택형 필기시험
입법고시 1차 시험 과목은 헌법, PSAT(언어논리영역, 자료해석 영역, 상황판단 영역), 영어, 한국사이며, 이중 영어는 영어능력시험으로, 한국사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합니다.
모든 과목은 객관식 5지 선택형으로 출제되는데요. 헌법은 25문항이, PSAT는 영역마다 40문항이 출제됩니다.
1차 시험 당일 시험장에는 8시 30분부터 입실이 가능하며, 9시 3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응시 가능합니다.
입법고시 1차 합격기준
영어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해당 기준 점수 이상을 취득하고, 헌법 과목 점수를 60점 이상 획득한 자 중 PSAT성적순으로 1차 합격자를 결정합니다.
즉, 헌법, 영어, 한국사는 기준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통과, 기준점수 미만이면 탈락하는 Pass/ Non Pass 제여서 그 점수는 1차 시험 성적에 반영되지 않으며, PSAT성적의 점수로 합격자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 영어능력검정시험 기준 점수
영어능력 검정시험의 기준점수는 토익 700 이상이고, 입법고시에서 인정하는 다른 시험의 종류와 기준점수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2024년 입법고시에서는 2019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시험으로, 1차 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점수 이상인 시험성적에 한하여 인정됩니다.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은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에 접속하여 등록하며, 원서접수·취소기간 및 추가 등록기간에만 입력 가능합니다.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준 점수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2급 이상을 획득해야 합니다. 2024년 입법고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2019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합니다.
입법고시 1차 커트라인과 합격률
2023년 제39회 입법고시 1차 일반행정직 합격선은 80.83점, 재경직 합격선은 70.83점, 법제직 커트라인은 79.17점, 사서직 커트라인은 60.00점, 전산직 커트라인은 66.67점 이었습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입법고시 직류별 합격선은 아래 표와 같은데요. 일반행정직과 재경직이 70~80점 수준에서 합격선이 결정되었던 과거 시험과 달리 2021년은 역대 최고 난이도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커트라인이 60점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2차 논문형 필기시험
입법고시 2차 시험 과목은 총 5과목으로 필수과목 4과목과 선택과목 1과목으로 구성되며 직류별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각 과목당 3~4문제가 출제되며, 120분 동안 논술형 답안을 작성해야 합니다.
입법고시 2차 시험은 총 3일간 치러지며 시험시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3일 동안 오전(10:00 ~ 12:00 , 120분), 오후(14:00 ~ 16:00, 120분)에 걸쳐 시험이 시행됩니다.
입법고시 2차 커트라인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입법고시 2차 시험 합격선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분 | 2023 | 2022 | 2021 | 2020 | 2019 | 2018 | 2017 |
일반행정 | 69.33 | 64.88 | 60.58 | 62.07 | 60.96 | 59.03 | 62.37 |
법제 | 59.55 | 59.77 | 63.40 | 58.88 | 59.40 | 63.85 | 61.70 |
재경 | 68.00 | 74.88 | 67.40 | 63.47 | 62.44 | 64.74 | 67.04 |
사서 | 51.25 | 선발 X | 63.48 | 선발 X | 60.88 | 선발 X | 54.67 |
전산 | 77.47 | 선발 X | 선발 X | 선발 X | 선발 X | 선발 X | 선발 X |
2023년 합격선을 보면 일반행정직이 69.33점으로 지난해 64.88점보다 4.45점 상승했고, 법제직 합격선은 59.55조므 쟈굥작 헙굑손운 68.00점, 사서직 합격선은 51.25점, 전산직 합격선은 77.47점이었습니다.
3차 논문형 면접시험
입법고시 3차 면접 시험은 종합 직무능력검사(인성검사), 개별면접 및 발표, 집단토론으로 구성됩니다.
2023년 제39회 입법고시 3차 면접시험 합격자 현황은 아래 표와 같은데요. 일반행정직은 2차 합격자 7명 중 2명이 3차 면접에서 탈락했고, 법제직은 4명 중 2명, 재경직은 7명 중 2명, 사서직은 3명 중 2명, 전산직은 3명중 3명이 탈락했습니다.
2022년 제38회 입법고시 3차 면접시험 합격자 현황은 아래 표와 같은데요. 일반행정직은 2차 합격자 10명 중 4명이 3차 면접에서 탈락했고, 법제직은 4명 중 2명, 재경직은 10명 중 4명이 탈락했습니다.
2021년 제37회 입법고시 3차 면접시험의 합격자 현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일반행정직은 2차 합격자 11명 중 3명이 면접에서 탈락하여 최종 합격자가 8명이고, 선발예정인원 6명보다 2명을 더 선발했습니다. 선발예정인원이 3명이었던 법제직은 2차 시험 합격자가 2명이었고, 2명 모두 면접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재경직은 2차 시험 합격자 9명중 3명이 3차 면접시험에서 탈락하여 최종 6명이 합격했으며, 사서직은 2차 시험 합격자 2명 중 1명이 3차 면접시험에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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